던질까? 참을까?

2021. 2. 5. 19:07비즈니스

사직서를 던져버릴까?

 

삶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게감에 짓눌리곤 한다. 원하던 직장에 입사하고 난 후 기쁨은 잠시, 사직서를 내고 도망쳐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곤 한다. 한 작가는 출근길에 그 충동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서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성공을 쟁취했다. 그러나 그런 행운을 가진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이력서를 위한 삶

 

경력설계사 스콧 딘스모어는 친구로부터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신경 쓰지 말라는 조언을 듣는다. 우리들 대부분이 그러한 것처럼 일은 단지 이력서를 몇 줄 더 쓰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말이다.

 

 

출처 : pixabay

 

싫어하는 일을 하고 사는 사람들

 

세상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고자 했던 그는 곧 회의를 느끼며 직장을 그만둔다. 그 후 그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중 80%가 자신의 일을 싫어했다. 그렇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 좋아서 일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열정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한다. 그들은 그들의 일을 즐기며 매일 새로운 영감을 떠올리며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들에게는 매일이 흥미로운 모험이다. 반면 나머지 80%의 사람들은 거의 자포자기 상태이다.

 

지금 하는 일을 왜 하나요?

 

스콧 딘스모어가 경력관리에 대해 묻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스티브 잡스도 매일 아침 자신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가 하라고 했기 때문에 일한다고 답했다. 스콧 딘스모어와 경력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 중 80%는 퇴직했다. 그는 그 사실을 자랑스러워한다.

 

 

출처 : pixabay

 

똑같은 사다리를 오르다.

 

우리는 주변에 끌려다닌다. 수동적으로 하라는 일을 하면서 성공의 사다리를 오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잘못된 벽을 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동체의 역할은 용기와 영감을 통해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아직 가지 않은 길을 가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그 일이 자신만의 사다리라고 생각한다.

 

나를 나타내는 일

 

열정적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나타내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도, 작은 빵집에서 빵을 굽는 사람도 그러했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내가 원하는 일을 모르면 절대로 찾을 수 없다. 그것은 대학에서 알려주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도 오히려 대학을 그만둔 후 더 많은 영감을 얻었다. 그는 학점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청강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하고 채워나갔다.

 

 

출처 : pixabay, 미술공감

 

내가 좋아하는 일

 

누구에게나 장점은 있다. 그 어떤 것이라도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괜찮다. 그것을 통해 돈을 벌어들이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은 할 수 있다.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블루보틀의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은 프리랜서 클라리넷 연주자였다. 그는 커피덕후이다. 그는 연주여행에도 직접 로스팅한 원두와 드립도구들을 들고 다니며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게 낙이었다. 그는 연주가 줄면서 친구의 차고를 빌려 커피에 대해 연구하고 판매하기 시작했다. 우리 모두가 제임스 프리먼처럼 대단한 성공을 할 필요는 없다. 아무리 부자가 되어도 하루에 밥 세끼 이상을 먹을 수는 없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과정은 필요하다.

 

가치 없는 것에는 영혼을 팔지 않는다.

 

무엇이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중요하다. 사람, 가족, 건강, 성취...그것이 무엇이든 판단의 근거가 된다. 우리의 영혼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가치 없는 것에 영혼을 팔지 않게 된다. 매일의 경험은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한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잘하는지, 못하는지 구별할 수 있게 된다.

 

경험을 통한 성장

 

경험은 어떤 방식으로든 삶에 적용된다. 경험은 내가 만난 사람일 수도 있다. 발전적인 사람은 성공한 사람을 질투하거나 자기비하에 빠지지 않는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통해 그들의 장점과 에너지를 배우려고 노력한다.

 

 

출처 : pixabay

 

똑같은 성공은 없다.

 

누군가가 정해준 삶을 살지 않는 것, 능동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은 나만의 사다리를 오르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우리 모두가 똑같은 사다리를 오를 필요는 없다. 성공의 기준도 모두 제각각이다. 모두가 같은 방법으로 사다리에 오르고, 모두가 부자가 될 필요는 없다.

 

내가 주도한다.

 

우리는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그저 남들이 살아왔던 대로, 남들이 하라는 대로 살고 있다. 그것은 진정으로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나뿐이다.

 

 

출처 : pixabay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성공한다.

 

내가 좋아하고 열정을 다하는 일에 수익이 전혀 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스콧 딘스모어도 같은 경험을 했다. 그는 그 누구보다도 열정을 다해 일했지만 4년 동안 전혀 성과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그의 뜻을 알아주는 사람들과 즐겁게 교류하면서 결국엔 160배의 성장을 일구어냈다.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끝까지 가는 사람과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본 콘텐츠는 스콧 딘스모어의 테드강연을 참고했습니다.

 

ⓒ로뮤토피아 (romutopia@naver.com)

 

'비즈니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이 있는 기업  (0) 2021.01.21
청년이 절망하는 나라  (0) 2020.12.11
소송을 부르는 사람  (0) 2020.12.04
없는 게 많은 기업  (0) 2020.12.04
퍼플오션, 나만의 오타쿠  (0)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