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4. 17:42ㆍ심리
수신양호
솔로탈출을 하기 위해선 우선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상대방의 어느 쪽에 서야 좋을까. 우리는 일반적으로 처음 이성을 만날 때 상대방의 오른편에 위치하여 오른쪽 시선을 마주치기를 원한다. 오른쪽 눈동자가 이성적 사고를 관장하는 좌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뇌는 본능적인 감정선과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왼쪽에 서서 상대방의 왼쪽 눈동자를 바라보면 감정이 앞서 판단이 흐려진다. 그러나 상대방과 가까워진 이후에는 오히려 왼쪽에 앉는 편이 더 유리하다. 왼쪽 눈동자를 바라보면 상대방의 감정을 쉽게 읽을 수 있고 긍정적인 감정을 교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
남성은 여성이 정면에서 다가오면 너무 공격적이거나 도전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은 소통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정면에서 접근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어떤 자리에 앉을까?
우리가 앉아있거나 서 있는 자리에 따라 상대방의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 어떻게 그 또는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눈치 없는 친구가 옆에 있다면 시선은 계속 클럽 혹은 중앙에 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과 시선을 더 쉽게 마주칠 수 있다. 그래도 나를 바라보지 않는다면 이리저리 돌아다녀라. 움직임은 사람의 시선을 끈다. 정신 나간 사람처럼 끊임없이 말하고 웃음을 터뜨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시선은 관심 있는 상대에게 향하고 있어야 한다.
유혹하기 좋은 자리
호감이 가는 이성과는 대각선 방향에 앉는 것이 좋다. 이러한 자리배치는 친숙하고 가깝게 느껴지면서도 구속하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 또한 두 사람 사이에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방해받지 않고 시선을 마주칠 수 있고, 머쓱할 때 잠깐 시선을 돌리기도 좋은 자리이다. 나란히 앉은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냄새로 말 걸기
후각은 신체언어 중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특정한 냄새는 좋았던 일이나 나빴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 뇌의 가장 기본적인 신경절에서 냄새와 기억을 관장하기 때문이다. 후각은 강렬한 감상적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처음 만난 그 또는 그녀와 좋은 시작을 하고 싶다면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향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성은 자스민, 바닐라, 앰버향 등이 좋고, 남성은 백단, 삼나무, 발삼향 등이 좋다.
옆으로 말하기
직접적으로 말하기 힘들 땐 메타메시지를 활용한다. 메타메시지란 언어 속에 숨겨져 있는 메시지를 의미한다. 우리는 같은 말을 하면서 특정 단어만을 강조함으로써 같은 말이라도 완전히 다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크리스마스에는 와인을 마셔요.(당신과 다르게)’, ‘나는 한강에서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해요.(오늘은 아니었지만)’, 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곳을 좋아해요.(당신은 다른 곳을 원할지 모르지만)‘ 등의 말을 곱씹어보자.
“첫 눈에 반한다는 것을 믿나요? 아니면 우리 그냥 이대로 지나쳐야 하나요?”
미국인들의 작업멘트 중에서
첫인상에 승부 걸기
우리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짧은 시간 우리가 본 모습과 몇 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그 사람의 인생을 추측하고 됨됨이를 평가한다. 우리는 10분의 1초라는 짧은 시간에 상대의 얼굴 특징을 모두 파악한다. 이때 0.5초에서 1초만 시간이 더 흐르면 첫 순간에 당신이 내린 판단은 그대로 굳어져 버린다.
원시시대의 화장은 가라
네안데르탈인들은 천연색소를 사용하여 몸을 색칠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다양한 색을 섞어 입술에 바르고 긍지와 만족감을 느꼈다. 현대에는 결점을 감추고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화장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에게는 원시인들이 했던 바디 페인트와는 다른 화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화장이 변장이 되지 않도록 하자.
언제나 드레스업
우리는 누구나 매력 있는 이성에게 관심을 갖는다. 매력적인 이성에게 눈길이 가는 이유는 어떤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본능적인 것이다. 모두에게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아끼고 다듬는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사랑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으로 존중받는다.
“말로 숨기는 것을 몸이 말한다.”
존 바르트
ⓒ로뮤토피아
<참고>
토니야 레이맨, 왜 그려는 다리를 꼬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