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으로 산다는 것

2021. 10. 22. 14:52심리

여전히 서툰 어른

 

우리는 내 마음 같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정답을 찾기 위해 방황하지만 어느 순간에도 정답은 내 안에 있다.

 

“당신이 몇 살이든 인생은 매일 출발선에 있다.”

 

 

고흐, 해질녘의 포플러길, 1884

 

어른으로 산다는 것

 

어릴 때 목 빠지게 기다렸던 어른이 되었지만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녹녹지 않은 일이다. 매순간 책임의 무게에 휘청거리며 안개처럼 보이지 않는 미래를 두려워한다. 내 안의 진실을 들여다보자.

 

나만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는가?

힘들어도 털어놓을 데가 없는가?

후배들에게 뒤처지는 것이 겁나는가?

미래에 대한 준비가 없어 마음이 불안한가?

꼴도 보기 싫은 사람 때문에 직장을 때려치고 싶은가?

 

 

뒤러, 자화상, 1500

 

콤플렉스와 약점은 자원이다.

 

모든 인간에게는 콤플렉스와 약점이 있다. 우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애써 어둠을 감추려 한다. 그러나 때로는 약점을 당당히 드러냄으로써 강해질 수 있다. 약점은 일종의 자연현상이다. 우리 안의 어둠에 당당해지자. 콤플렉스는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소중한 자원이 될 수도 있다.

 

어둠에서 빛으로

 

콤플렉스와 약점을 자원으로 전환하려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 솔직하게 인정하고 당당하게 행동함으로써 어둠은 자원으로 전환된다.

 

 

밀레, 한밤중의 새사냥, 1874

 

열등감은 자원이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열등감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는 열등감이라는 말을 세상에 알린 사람이다. 그는 열등감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았다. 인간은 열등감을 느낌으로써 우월함을 추구하고 그로 인해 발전하게 된다.

 

“열등감 그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이를 자각하게 되면 극복하기 위해 좋은 방향으로 우월을 추구하게 된다.”

아들러

 

모가 난 사람

 

어둠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은 모가 나게 된다. 그래서 탁월한 성취를 하게 되더라도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걸림돌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서서 확장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의 의미는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의미는 나 자신이 발견해 키우는 것이다.”

사이토 다카시

 

힐마 아프 클린트, 인간이란 무엇인가, 1910

 

Strong point

 

모든 인간에게는 강점이 있다. 경영학계의 구루였던 피터 드러커는 이것을 ‘strong point’라고 칭했다. 우리의 강점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성장은 시작된다. 우리 안의 잠재력이 싹을 틔울 수 있다. 강점을 찾는 데 늦은 나이는 없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강점을 찾아야 한다. 세상에 길들여진 나는 습관처럼 굳어진 삶을 살기 쉽기 때문이다.

 

자화자찬도 필요하다.

 

우리는 스스로 잘났다고 떠벌리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본다. 그러나 자기자랑이라는 것은 스스로를 긍정하는 것이니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일종의 자기긍정이다. 자기긍정을 통해 우리의 무의식은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연금술

 

우리 안에는 빛이 있다. 내게 주어진 조건을 황금으로 만드는 연금술을 펴는 것은 모두 나 자신에게 달린 일이다. 모든 것은 나의 마음가짐에 달렸다.

 

ⓒ로뮤토피아 (romutopia@naver.com)

 

<참고>

 

사이토 다카시, 여전히 서툰 어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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