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4. 18:32ㆍ1분책
돋보이는 사람, 돋보이는 기업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과 많은 기업들이 있다. 모두에게 소소한 시작이 있다. 평범한 시작이 비범하게 되기 위해서는 끌리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이야기는 경험의 다른 말이기 때문이다. 특별한 경험에 의해 탄생한 무엇은 강력함을 갖게 된다.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다.
인간은 이성적 동물인 것 같지만 우리가 하는 의사결정의 많은 부분은 매우 감정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사람이든 제품이든 매력적인 이야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것은 물건이 아닌 스토리이다.
대박신화를 창조한 기업들에게는 나름의 스토리가 있다. 그 전설적인 스토리를 통해 기업은 소비자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익히 알려진 스티브 잡스의 차고 신화, 제프 베이조스의 중고문짝으로 만든 책상 등은 우리의 감정을 자극한다. 성공했기 때문에 회자되지만 그러하기에 다른 기업들과는 차별화된다.
이야기는 가장 큰 무기이다.
시작은 자부심과 내적 존중감을 주기도 하지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소진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전적으로 나 한 사람의 결정에 의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게다가 내가 가진 멋진 아이디어를 지지해주는 사람은 오로지 나밖에 없다. 세상에서 나를 아는 사람은 없고, 내가 가진 제품과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큰 시장의 골리앗들을 상대할 설득과 영향력의 도구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나의 스토리’이다.
스토리는 공감을 가져다주는 마법의 도구이다.
탐스의 창업자인 블레이크 마이코스키는 신발이 아닌 이야기를 팔았다. 그는 자신이 판매하는 신발을 살 때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다른 나라의 어린이가 똑같은 신발을 무료로 받게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고객을 설득했다. 그는 단순히 신발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이야기를 판매한 것이다. 그 이야기에 설득된 고객은 그 이야기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다.
스타벅스가 넘사벽인 이유
스타벅스는 코로나 위기상황에서도 매출과 수익이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아침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활력을 끌어올리는 쓰디쓴 커피 한 잔을 문화를 향유하고 즐기는 개념으로 전환시켰다. 고객의 이름을 기억해주는 ‘Call my name’ 서비스는 고객에게 ‘나를 기억해주는 기업’이라는 감동을 선사했다. 고객과 호흡하는 서비스를 통해 스타벅스는 더 유명하고, 더 많이 성장하는 기업이 되었다. 또한 공정무역을 통해 거래된 커피만 사용한다는 사실은 한잔의 커피를 마실 때마다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다목적 경쟁우위
좋은 스토리는 스위스제 군용 칼과 같은 역할을 한다. 어떤 문제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이를 사용할 수 있다. 당신이 사업을 유지하는 동안 모든 측면에서 이야기는 활용될 수 있다. 이야기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당신의 재능을 모두와 함께 나눌 기회를 가져다준다. 특별한 이야기 그 자체가 경쟁우위가 되는 것이다.
“어떤 건물이든 신전이 될 수 있다. 당신이 그렇게 만든다면.”
필 나이트(나이키 창업자)
단언컨대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스토리에 달려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야기를 창조하고 그 이야기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만 한다. 우리 모두는 신전을 만들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 첫 단계는 스토리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로뮤토피아 (romutopia@naver.com)
<참고>
린 그래프트, 스토리셀링, 스토리를 돈으로 바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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