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4. 17:41ㆍ1분책
똑같은 하루
아무 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한가?
어제와 똑같은 오늘, 오늘과 똑같을 내일이 두려운가?
나는 제자리인데 다른 사람들만 잘나가는 것 같아 초라한 느낌이 드는가?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따뜻한 공감이 아니라 독설일지도 모른다.
삶이 그대를 속인다면?
러시아 시인 푸시킨의 시 중에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라는 구절이 있다. 푸시킨은 그의 시를 통해 지금 나의 현재는 불행하고 우울해도 다 지나가고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노래한다. 그러나 세이노는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고 말한다.
수제비 범벅의 삶
세이노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를 싫어한다고 말한다. 작은 희망의 조각조차 보이지 않는데 기쁨의 날이 올 것이라고 믿으라는 건 위선이라고 말한다. 사회의 부조리와 불평등 속에서 자신이 겪었던 절망스러운 상황들에 대해서 분노한다. 그 분노를 폭파시키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말한다.
어제와 같은 나
세이노는 세상을 향해 분노하는 자신도 크게 다를 바 없음을 깨닫는다. 자신도 카프카의 '변신'에 나오는 벌레처럼 쓸모없는 존재로 살아가고 있음을 자각한다. 어제, 오늘, 내일, 또다시 어제로 이어지는 똑같은 삶 속에서 혐오를 느낀다. 그는 세상이 아니라 자신을 혐오하고 있음을, 분노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절망 속에서 자신을 죽이고 싶었고 그만큼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고 싶었다.
건강한 분노
세이노는 부끄러운 나의 삶을 외면하지 말고 정면에서 바라보라고 말한다. 자랑스럽지 못했던 나의 삶에 대해 분노하라고 말한다. 삶은 한 번뿐이므로 끌려가지 말고 끌고 나가라고 말한다. 현재의 삶에 슬퍼하고 분노하면서 'No'라고 말하라. 분노를 느끼는 사람만이 닫힌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다. 피나게 노력해서 삶을 바꿀 수 있다.
용수철처럼
건전한 분노를 통해 나를 채찍질해서 거친 세상의 주인이 되자. 정면을 바라보고 질주하자.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나의 삶의 주인이 될 수 있고 돈도 나를 섬기게 된다. 현재의 삶에 분노하고 그 삶을 뒤집을 때 인생역전도 이루어진다. 진정한 내 삶의 주인이 된다.
<참고자료>
세이노, 세이노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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