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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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로뮤토리아는 미움받을 용기, 나의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아들러가 있다. 여러분은 아들러를 알고 있는가?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는 아들러 열풍이 불었다. 아들러의 이론을 쉽게 풀어낸 책들, 깊이 있는 책들, 모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왜 갑자기 아들러에 열광하게 되었을까? 아들러는 열등감에 주목한 학자이다. 아들러가 열등감에 주목한 이유는 그의 개인사 때문이다. 아들러는 어릴 때 매우 병약한 아이였다. 구루병을 앓았고, 질식의 위험이 있을 정도로 심한 후두경련을 종종 일으켰고, 중증의 폐렴을 앓기도 했다. 그리고 바로 아래 동생이 자신의 침대 옆에서 죽어가는 경험을 했다. 그러한 사건들은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했고, 인간의 삶에..
2020.08.24 -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방법
로뮤토피아는 관계의 중요성과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는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 '케빈 베이컨의 법칙'에 의하면 누구나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 누구누구의 아는 사람으로 말이다.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특별한 사람들, 커넥터들을 통해 몇 단계만 거치면 누구든 알 수 있고, 만날 수 있다. 그러니 '내가 대통령을 아는 사람이야'라는 말은 허풍이 아니라 진실인 셈이다. 우리는 흔히 인간관계가 자산이라고 말한다. 좋은 인간관계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우리의 사회생활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때로는 사람을 많이 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자신의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해야 하고, 결과적으로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적당한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케빈 베이컨의 법칙'은 나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 하..
2020.08.22 -
죽음이란 무엇인가
로뮤토피아는 셀리 케이건 교수의 명강의를 수록한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러분은 인간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은 예일대학교에서 명강의로 선정된 죽음에 대한 심오한 강의의 기록이다. 죽음에 대한 책이며, 삶에 대한 책이고, 철학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죽음이라는 것을 색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죽음은 운명이나 과정이 아니고 어떤 종류의 슬픔도 아니다. 죽음은 나쁜 것이 아니며 그냥 삶의 끝이다. 정체성의 끝이다. 모든 사람들이 영생을 바라는 건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케이건 교수의 주장이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신선하다. 만약 죽음이 나쁜 것이라면 영생은 좋은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영혼이 존재하기를 바란다. ..
2020.08.21 -
창세기, 샤갈이 그림으로 말하다Ⅰ
로뮤토피아는 색채의 마술사로 알려져 있는 샤갈과 그의 작품에 녹아있는 성서를 해석한 책, '창세기, 샤갈이 그림으로 말하다'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초판본도 수요가 많아 구하기 힘들었고, 오히려 중고서적의 가격이 높아진 책이다. 그만큼 가치가 있다. 여러분은 신의 존재를 믿는가?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조차도 천국이라는 달콤한 단어를 좋아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는 천국은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어떤 종류의 안식을 동경하게 만든다. 그만큼 현재의 삶이 고달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로뮤는 신을 굳이 하느님, 예수님 등으로 구분하지 않고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등 모든 종교에서 나타난, 그리고 절대자를 신이라고 칭하고자 한다. 다만 인류 역사상 가장 ..
2020.08.20 -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로뮤토피아는 매우 특별하고,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러분은 스스로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분명 그런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그것이 개인의 성향을 넘어 삶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이 크다는 점이다. 상처를 잘 받는 민감한 사람은 타인들로부터 신경질적이라는 오해와 더불어 종종 상처로 인해 자존감의 추락을 경험한다. 이러한 기제는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아니 오히려 매우 긍정적이다. 심리학계에서도 민감함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다.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은 민감성이 내향성, 두려움, 억압, 숫기 없음과 구분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특성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민감함은 축복이며 민감한 사람들만이 내면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
2020.08.19 -
거울아 누가 제일 예쁘니
로뮤토피아는 인간의 매력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누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누구랑 더 친구하고 싶어요?" "누가 더 착할 것 같아요?" "누가 더 열심히 일할 것 같아요?" 위와 같은 질문에 대부분 예쁘고 잘생긴 사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 그러나 왜 그러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답하지 못한다. 우리에게는 고정관념이 있다. 그래서 잘생긴 사람이 성격도 좋고, 여러 면에서 바람직할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나 예쁘고, 잘 생긴 게 좋다라는 것은 사회화를 통해 학습된 것이다. "거봐, 잘생긴 사람이 역시 친절하잖아." 이런 말을 한 번쯤 들어봤는가? 우리는 많이 들어봤다. 그런데 그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생각해보자.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
20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