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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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로뮤토피아는 사랑의 쓸쓸함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화가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와 그의 오랜 연인이자 부인이었던 엘리자베스 시달이다.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는 낭만주의 화가, 시인이자 라파엘 전파 중 한 명이다. 라파엘 전파에는 존 에버렛 밀레이,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윌리엄 홀먼 헌트 등이 속해있다. 그들에게는 라파엘 이전의 미술로 돌아가자는 공동의 목표가 있었다. 그들은 르네상스 이후의 서구미술이 타락했다고 생각하고 중세의 신비와 낭만을 모티브로 삼았다. 라파엘 전파는 자연에 최대한 충실하여 사물을 그대로 그리고자 노력한다. 그들은 보티첼리의 미술을 역할모델로 삼았다. 로세티는 엘리자베스 시달과의 사랑이야기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엘리자베스 시달은 햄릿의 연인이었던 오필리아의 죽음..
2020.07.19 -
운명을 읽다, 별자리와 점성술
로뮤토피아는 별자리와 점성술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점성술은 그리스어 아스트론(astron, 별)과 로고스(logos, 말)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기워전 8세기경 메소포타미아에서 탄생하여 기원전 3세기에서 2세기 사이에 지중해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인간은 점성술을 통해 정신과 영혼, 본성, 개인의 운명 등에 대해 해석하고자 했다. 점성술에는 세속적 점성술, 별자리에 의한 탄생 점성술, 별점, 천문학, 점성술 지리학, 융의 심리분석에 나타난 점성술 유형론 등이 있다. 4세기까지는 점성술과 천문학이 동의어였다. 점성술은 르네상스 시대에는 엘리트 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요 궁중에는 점성술사가 있었고, 세속적 영역과 정신적 영역에서 존경을 받았다. 사람들은 점성술사에게 의지하며 중요한 사건에 대..
2020.07.16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에코와 나르키소스
로뮤토피아는 에코와 나르키소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산 정상에 올라 '야'라고 외쳐보았는가? 정상에서 외치는 소리는 잔잔하게 울려퍼진다. 이 울림이 메아리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요정 에코는 메아리라는 말의 기원이다.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는 바람둥이였다. 신화의 거의 모든 이야기는 제우스의 바람기와 관련되어 있다.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당연히 화가 났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다. 그녀의 유명한 질투는 공감되고 납득된다. 헤라는 요정들과 놀러다니는 제우스를 잡으러 지상으로 내려온다. 에코는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 끊임없이 조잘대곤 했다. 헤라는 에코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제우스의 주의를 분산시켜 확증을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제우스는 에코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서 헤라의 시..
2020.07.14 -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내일이 없는 삶
로뮤토피아는 전설적인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를 소개하고자 한다. 비 오는 날 떠오르는 명화 중의 명화로 1696년 개봉되었다. 정작 영화 속에는 비가 내리는 장면이 나오지 않지만 이 영화의 주제곡은 비가 내리는 날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곡 중의 하나이다. ‘내일을 향해 쏴라’라는 영화를 몰라도 주제곡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이다. 이곡은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받았다. ‘비'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그들에게 내일이 없음을, 희망이 없음을 상징한다. 이 영화는 미국 서부시대의 유명한 강도인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선댄스의 연인인 애타 플레이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선댄스 영화제는 이 인물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한때 미소년 이미지로 ..
2020.07.13 -
운명을 바꾸자, 요가와 심리학
로뮤토피아는 '심리와 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현대인들이 요가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행복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사회 속에서 치열하게 생존하느라 우리의 마음과 몸이 분리되어 평안함을 잃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요가에 관심을 갖는다. '요가(yoga)'는 산스크리트어의 '이어매다, 결합하다'라는 단어에서 나온 것으로 어떤 것을 다른 것과 결합시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요가는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작업이다. 우리에게 흔히 요가라 알려진 것은 ‘하타요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하타요가가 주로 행해진다. '하'는 '해'를 의미하고, '타'는 '달'을 의미한다. 하타요가는 마음의 평안함을 위해 몸을 움직이려 한..
2020.07.12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비밀, 회복탄력성
로뮤토피아는는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특별한 비밀, 회복탄력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간의 삶은 시련의 연속이다. 또한 극복의 연속이다. 시련과 극복은 한 패키지이다. 시련과 극복을 계속 되풀이하면서 삶은 이어지고, 우리는 성장한다. 눈 앞이 깜깜해지는 엄청난 시련 앞에서 때론 무너지기도 하고,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그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울어도 좋다. 무너져도 좋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일어나 내일을 향해 가야하는 존재이다. 삶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회복탄력성은 시련과 역경 앞에 선 우리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알려준다. 회복탄력성은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잠재력이다. 어려움이나 실패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역경과 시련을 극복해낸 상태이다. 위기의 반대말은 기회이다. 내가 ..
2020.07.09